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클로봇(대표이사 김창구, 김경필)과 인공지능 기반 SBC(Single Board Computer) 시스템 및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씨아이테크(대표이사 김대영)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로봇과 온프레미스 AI 연산 플랫폼을 결합한 융합 AI 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병원, 공공기관, 도서관,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통합형 AI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스마트시티 전반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
㈜클로봇은 다년간의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제 운영 중인 상용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게이트 등 다양한 설비와의 연동 기술과 실내 자율주행 알고리즘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씨아이테크는 도서관, 의료기관,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키오스크, 하이파이 오디오, 병원 스마트 플랫폼 등을 공급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역량을 확보해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온프레미스 AI 엣지 시스템 장비 솔루션을 확보하여 기존 사업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AI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정형 키오스크와 이동형 로봇을 연동한 ‘AI 안내·상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무인 도서 회수·반납 로봇, 병원 접수 로봇 등 분야별 특화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해 스마트빌딩, 병원, 도서관, 리조트 등 다양한 고객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엣지 컴퓨팅 기반의 실시간 AI 분석 및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로봇 운영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공공 및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과 온프레미스 AI 연산 시스템이라는 양사의 핵심 기술이 결합되어 미래형 스마트 인프라의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공공 및 병원 시장을 중심으로 실제 수요와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AI 로봇 서비스를 발굴하고, 플랫폼 단위의 비즈니스 확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