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는 은행・보험회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 269개 부보금융회사에 대한 2024 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을 확정했고, 지난 13일 해당 등급에 따른 예금보험료율을 통보했다.
예보는 2014년부터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를 도입하여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 결과 A+등급 25개, A등급 17개, B등급 127개, C+등급 34개, C등급 66개로 전년 대비 할인등급(A+‧A)은 11개사가 감소하였고, 할증등급(C+‧C)은 11개사가 증가했다.
업권별 분포를 보면, 은행업권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등이 반영되어, 할인등급(A+‧A)에 상대적으로 다수 분포하였으며 보험 및 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저축은행업권은 경기부진 등으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할증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24 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는 2조4773억원으로, 부보예금 증가로 인해 257억원이 늘어났음에도 평가등급 변동 등으로 인해 2023사업연도의 2조5148억원 대비 375억 감소한 수준이다.
예보는 부보금융회사별 평가결과가 담긴 ‘2024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 및 예금보험료율 안내서’를 개별 제공했다.
동 안내서에는 평가등급 개선과 경영위험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차등평가지표별 점수분포와 해당사의 평가점수, 연도별 추세가 정리되어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가 부보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