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서비스, 넥스트페이먼츠와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스마트상점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동 개발 본격화

현대렌탈서비스 본사에서 가철(오른쪽 세번째) 현대렌탈서비스 대표와 지광철(왼쪽 네번째)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렌탈서비스

종합 렌탈기업 현대렌탈서비스 유버스(대표 가철)와 인공지능 스마트 리테일 테크 기업 넥스트페이먼츠(대표 지광철)가 지난 16일 스마트상점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상점 구축 확대를 위한 공동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상점 및 디지털 전환 관련 렌탈 상품 공동 개발 및 유통  ▲기기 설치 및 유지보수, 고객지원 체계 상호 연계 운영 ▲기술 및 운영 인력·사업 노하우 공유 ▲AI 기반 스마트상점 운영 기술, 휴머노이드 및 무인매장 시스템 등 차세대 리테일테크의 공동 연구 및 실증, 사업화 추진 등을 포함한다.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현대렌탈서비스 가철 대표의 외식∙유통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 가 대표는 이디야커피 창립자로서 프랜차이즈 커피 시장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렌탈서비스를 연 매출 1515억 원(2024년 기준)을 달성한 대표적인 렌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하여 향후에는 넥스트페이먼츠와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무인카페 사업 등 미래형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렌탈서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이슨, 로보락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기술 역량을 높이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며, “AI기술력으로 이미 인정받은 넥스트페이먼츠와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리테일 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렌탈서비스 유버스(UBUS)는 2008년 현대백화점 그룹 자회사인 현대H&S와 함께 현대위가드 정수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핵심 역량인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서비스 대행, 모빌리티 렌탈 플랫폼 등 다각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전국 70여 개 지사 및 대리점, 50여 개 다이슨 공식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로보락 플래그십 모델의 서비스 대행을 맡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2019년에 설립된 넥스트페이먼츠는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개발하며 국내 리테일테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픈AI의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두바이 익스팬드 노스 스타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스마트 리테일 분야에서의 성장성과 미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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