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전역 인프라·쿠드스군 사령부 공습

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개발 의심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 시설, 제조 공장, 비행장 등 국가 인프라 전반으로 공격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중동 이란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을 조율하고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특수부대 쿠드스군 지휘소도 공습했다. 

 

1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선제 공격 3일차인 15일까지 이란의 250개소 이상 목표물과 720개 이상 시설물을 공격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테헤란 외곽의 연료 저장소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또 전자제품 제조 공장, 공항, 경찰서, 항공기 정비소, 모스크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핵심 시설을 광범위하게 공격했다.

 

나아가 뉴욕 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특수부대 쿠드스군 지휘소를 공격했지만, 공격과 피해 정도는 즉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쿠드스군은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포함한 이란 동맹들에 대한 지원을 조정하고 정보 작전을 수행한다. 미국은 2020년 전 쿠드스군 사령관 카심 술레이마니를 암살했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군사지휘 체계에 큰 타격을 주었고, 이란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수백기를 발사, 보복했다.

 

한편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에서 최소 224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란의 보복공격으로 최소 2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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