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글로잉이 글로벌 생활소비재 기업 P&G와 아마존 코리아에서 북미 전략 계정을 담당한 아마존 전문가 안상현 이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입을 통해 케이글로잉은 K-뷰티 브랜드들의 아마존 플랫폼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케이글로잉은 K-뷰티 브랜드의 미국 등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인허가부터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 및 운영, 현지 고객 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물론 물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엑셀레이팅 솔루션이다.
케이글로잉에 새롭게 합류한 안상현 이사는 아마존 코리아에서 ‘전략계정서비스-라이트’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다. 이미 판매량이 안정적이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브랜드들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특히 아마존에서의 매출 증대를 위해 반드시 분석해야 하는 주요 지표들을 파악하고, 이를 고객사에게 빠르게 전달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다.
안 이사는 검증된 아마존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케이글로잉의 핵심 경쟁력인 ‘브랜드의 전략적 매출 성장을 위한 마케팅’과 결합해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시장 내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현 이사는 “그동안 수많은 업체들을 만나면서 국내 브랜드 인지도, 성과가 그대로 글로벌 시장의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들을 많이 접했다”며 “현지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기획, 출시함과 동시에 유통 플랫폼에 최적화된 세팅을 하고, 현지 마케팅을 진행해야 실질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브랜드의 강점은 살리면서 북미 현지 마케팅부터 판매까지 모두 한 번에 대행해줄 수 있는 파트너사가 관건인데 그 선두에 케이글로잉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케이글로잉은 1년 내 아마존 진출을 계획하는 K-뷰티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K-뷰티 브랜드들이 북미 진출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절차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케이글로잉은 뷰티 및 화장품 분야의 틱톡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데이터 엔진 '케이글로잉 AI 솔루션 오딧세이'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 특성에 최적화된 SNS 인플루언서 매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 매출과 직접 연결되는 전략적 마케팅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이러한 차별화된 강점을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깃 시장 분석과 경쟁사 조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포지셔닝과 가격 전략을 제안하며, 아마존 어카운트 개설부터 브랜드 등록, 상품 리스팅 최적화, 연간 마케팅 로드맵 수립까지 북미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모든 과정을 브랜드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 영입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케이글로잉을 운영하고 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구하다’는 최근 산업은행 등 4개사로부터 81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윤재섭 케이글로잉 대표는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로, 지금이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단순히 빠르게 아마존에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 리스크를 철저히 고려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코리아 출신인 안상현 이사의 합류로 케이글로잉은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은 물론, 검증된 아마존 운영 노하우까지 모두 갖추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