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파워코리아, 워크포스 혁신 위한 협의체 출범

“로봇·자동화 포함된 통합 운영 시대 연다”

왼쪽부터 김기남 이사, 김기태 전무. 사진=맨파워코리아 제공

맨파워코리아는 워크포스 혁신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운영 전략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기존의 운영 모델을 넘어 고객사의 핵심 사업을 제외한 현장 전반을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 조직이다. 단순한 시스템 도입이 아닌 사람, 로봇, 자동화 시스템까지 포함한 통합 운영 솔루션 모델로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맨파워코리아는 고객사 사업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투입 인력 규모, 자동화 적용 가능 영역, 로봇 배치 전략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운영 구조를 최적화하는 ‘워크포스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전략영업본부 총괄에 김기태 전무, 디지털 전환 총괄에 김기남 이사를 새롭게 영입했다. 김 전무는 MRO 업계에서 20년 이상 전략적 B2B 영업과 신사업 개발을 이끌어온 전문가이며 김 이사는 스타트업과 플랫폼 기업에서 디지털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과 사업 구조 전환을 주도해온 실행 중심의 전략가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협의체는 개발, 운영, 현장 실무 등 여러 부서가 함께 참여하며 현장과 시스템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월 단위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적용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옥진 맨파워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이제 단순히 인력을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사의 현장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는 그런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앞으로 고객사가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맨파워코리아는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HR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7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맨파워그룹은 맨파워코리아와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한국 내에서 맨파워 브랜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파견, 아웃소싱, 헤드헌팅, 교육, 급여 대행, 전직지원 등 종합적인 HR 솔루션을 제공하며, 물류, 접객, 판촉, 시설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국 10개 이상의 비즈니스 거점을 통해 8000명 이상의 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국내 7대 대기업 그룹 모두가 계열사 한 곳 이상에서 맨파워코리아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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