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간혁신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상륙…올다무 품었다

GTX 개통 및 장항지구 입주 호재로 선제적 투자
핵심공간에 휴식·문화 공간 조성
인기 브랜드 최대 3배 확장·신규 도입
죽전점, 리뉴얼 후 매출·방문객·체류 시간 대폭 증가

오는 26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선보인 공간혁신 모델 ‘스타필드 마켓’의 두 번째 점포를 선보인다. 핵심 공간에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스탠다드)를 모두 유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오는 26일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은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이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1호점)은 오픈 시점부터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간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동기간 대비 36%, 방문객 수가 12% 이상 늘었다. 또한 주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매장에서 3시간 이상~6시간 미만 시간을 보낸 소비자 수는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 이상~5시간 미만 동안 머무른 소비자는 184%나 뛰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기존 지하 1층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를 제외한 지상 1, 2층 영업면적 4445평(1만4694㎡)을 중심으로 리뉴얼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간 구성을 가족 친화적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1, 2층 핵심공간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공간인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면적이 200평(661㎡)으로 2배가량 넓어졌다.

 

아울러 고양시 최초로 실내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더 퍼스트’를 도입했고, 가족 외식 수요를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의 무한리필 뷔페 애슐리와 인기 초밥 브랜드 갓덴스시 등도 운영한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기존 브랜드는 대형화해 구색을 넓히고, 신규 테넌트는 도심형 쇼핑몰 수준으로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영은 기존 55평(182㎡)에서 158평(522㎡), 다이소는 기존 190평(628㎡)에서 502평(1660㎡) 규모로 확장했다. 여기에 일산 상권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신규 유치해 올해 9월 오픈 예정이다. 이로써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올다무를 모두 갖춘 완성형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등 신규 인기 브랜드들도 대거 유치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일산을 넘어 반경 7㎞ 이내 김포한강, 파주운정까지 약 100만명의 광역상권을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GTX-A 개통으로 킨텍스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향후 3기 신도시 장항지구에 약 1만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되는 등 풍부한 개발 호재 역시 이번 리뉴얼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킨텍스 상권 내 기존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여가와 쇼핑이 융합된 스타필드 마켓만의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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