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현장] “화장품이야, 키링이야”…볼거리 가득한 어뮤즈 핑크하우스

어뮤즈, 한남동 이어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어뮤즈가 글로벌 팬덤과 잘파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성수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핑크 하우스를 열었다. 매대에 전시된 DIY 키링. 이화연 기자

명품부터 K-뷰티까지, 요즘 핫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서울 성수동에 어뮤즈가 떴다.

 

비건&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서울 한남동에 이어 성수동 연무장길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어뮤즈 핑크 하우스’를 공식 오픈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색다른 경험과 나만의 감각을 추구하는 잘파세대와 글로벌 팬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외관에는 ‘어뮤즈 걸’ 장원영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고, 전반적으로 핑크와 민트 컬러를 인테리어에 사용해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입장하자마자 어뮤즈를 대표하는 립 틴트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매대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뮤즈의 컬러 스펙트럼과 아기자기한 디자인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오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이 풍성한만큼, 성수동을 찾은 코스메틱 마니아라면 한번쯤 방문해볼만 하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립 풀러 미니 버전. 이화연 기자

‘립 풀러’는 절반 크기로 줄어든 컴팩트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이고, ‘립 밤’은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반지 모양으로 만들어 재미 요소를 더했다. 또 ‘파우더 립앤치크’는 키링 고리에 볼 체인을 연결해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키링 고리가 연결된 립앤치크 제품과 반지 모양 립 밤. 이화연 기자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성수동 소품샵을 연상시키는 키링 천국이 펼쳐진다. 어뮤즈 핑크 하우스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2층에 올라가 틴트에 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직접 키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한쪽 벽면엔 어뮤즈의 감성으로 꾸며 놓은 화장품 키링이 전시돼 있고, 맞은편으로 키링 DIY 존이 마련됐다.

 

어뮤즈 성수 핑크 하우스 2층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키링 DIY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이화연 기자

건너편에는 어뮤즈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파우치와 화장 소품을 비롯해 핸드크림 등의 매대가 마련됐다. 특히 2층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위치해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열심히 남기는 모습이었다.

 

어뮤즈 관계자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어뮤즈의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고객분들이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사업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어뮤즈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했다. 어뮤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1% 성장한 520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어뮤즈 매출을 2028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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