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025년 상반기 객실승무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총 7,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 ▲1차 실무 면접 ▲2차 컬처핏(Culture-fit) 면접을 거쳐, 최종 단계인 체력 측정 평가까지 참여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부터 객실승무원 채용 과정에 체력 측정을 새롭게 도입해 실질적인 안전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측정 항목은 악력,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팔 길이(암 리치), 윗몸 일으키기, 버피 테스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내 비상 상황 대응에 필요한 기본 체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객실승무원은 서비스뿐 아니라, 안전이라는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며 “이번 체력 측정은 그 역할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모든 지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해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를 지향하며,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이어뱅크 그룹이 지분 7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