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성형 흉터, 방치 말고 '골든 타임'에 잡으세요

피부 흉터는 손상된 피부 조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콜라겐 섬유의 비정상적인 증식 또는 부족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히 얼굴 부위에 발생하는 흉터는 심미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당사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안겨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코성형, 안면윤곽, 리프팅, 귀족수술 등 외적인 자신감 향상을 위한 얼굴 성형이 증가하고 있다. 이후 불가피하게 남겨지는 흉터로 인한 고민 또한 비례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성형 후 발생할 수 있는 흉터는 그 형태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되며, 각기 다른 치료 접근법이 요구된다.

 

주요 흉터 유형으로는 ▲상처 범위 내 콜라겐 과다 증식으로 피부가 튀어나오는 비후성 흉터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병적 흉터인 켈로이드 흉터 ▲진피층 손상으로 콜라겐 부족으로 피부가 함몰되는 위축성 흉터 등이 있다.

서현이 아르노피부과 원장은 “만약 성형 후 흉터로 인해 고민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 시기에 개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흉터를 방치해 만성화될 경우 흉터 조직이 섬유화되어 더욱 단단해지고 주변 조직과 유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추후 치료 난이도를 높이고 치료 기간을 연장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성형 흉터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실밥 제거 약 2주 후부터 콜라겐 생성이 활발해지고 조직이 재형성되는 시기가 시작된다. 이 시기는 흉터가 유연하게 리모델링될 준비를 하는 '골든타임'이다. 이때 레이저나 재생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흉터가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쌍꺼풀 수술 흉터의 경우 피부가 얇고 붓기가 오래 지속되어 모양이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쌍꺼풀 흉터 치료는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나 피부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붓기가 빠진 뒤, 최종 형태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다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먼저, 흉터의 유형, 발생 원인, 깊이, 개인의 피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획일적인 치료법보다는 각기 다른 흉터 특성에 맞춘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주사, 레이저, 재생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병합적으로 적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흉터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치료 후에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관리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장기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서현이 원장은 "흉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흉터마다 상태와 원인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라며, "피부 타입이나 유전적 요인, 상처의 깊이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흉터가 생긴 부위와 그 깊이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접근도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치료법으로 모든 흉터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각각의 흉터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이유”라며 “주사·레이저 등 다양한 치료를 병합적으로 적용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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