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사람을 핵심 축으로...“車와 사람 동반 성장 도모”

- 아주대와 T-TEP 프로그램 운영
- 트레이닝 아카데미서 직원 교육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들이 지난해 4월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 공간인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사람을 핵심 축으로!’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로 재편되며 이동수단의 개념을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 경쟁이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구조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토요타는 기술 못지않게 ‘사람’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더 좋은 차를 만드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토요타는 모터스포츠를 단순한 성능 시험장이 아닌,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무대로 여긴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복귀는 그 상징적인 사례다. ‘모리조’라는 이름으로 직접 레이스에 참여한 아키오 회장은 GR 야리스를 몰고 완주하며, 한계를 넘는 도전 속에서 차와 사람이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했다.

 

 이 같은 철학은 한국에서도 이어진다. 전국 14개 대학·고교와의 산학협력, 아주자동차대학교와 함께 운영 중인 ‘T-TEP’ 프로그램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4년 용인에 설립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테크니션, 서비스 어드바이저, 세일즈 컨설턴트 등 딜러 직원들에게 토요타 생산방식(TPS)과 고객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이다.

 

 이곳에서는 격년으로 ‘토요타·렉서스 스킬 콘테스트’가 열려 다양한 직무에서 실력을 겨루며 팀워크를 다진다. 최근에는 전기차 기반 실습과 세일즈 부문 평가도 추가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는 GR 브랜드 차량 전시와 함께 드리프트, 오프로드 체험, 시뮬레이터, RC카 레이싱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차와 사람의 동반 성장’이라는 철학 아래, 전동화 교육과 모터스포츠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자동차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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