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노출에 기미·잡티 색소질환 악화 고민... “피부과 치료 필요성 중요”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기미와 잡티 등 색소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여름까지는 일조량이 많고 야외 활동과 휴가가 잦아지는 시기로, 강해진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색소성 질환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생성을 촉진하고, 이렇게 생성된 멜라닌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침착되어 점차 진해진다.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에 생기는 색소 질환은 기미 외에도 잡티, 주근깨, 양측성 오타양 모반 등 다양하며, 색소의 깊이와 분포, 양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마크뷰 등의 정밀 진단 장비를 활용해 피부 상태를 정확히 분석한 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색소 치료 레이저가 도입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고르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

 

대구범어로제피부과 신영민 원장에 따르면 레블라이트 SI, 인라이튼 그린, 디스커버리 피코 플러스가 있다.

 

신영민 원장은 “레블라이트 SI는 1064nm 파장의 저출력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로,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 정상 피부 손상을 최소화해 기미, 잡티, 주근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인라이튼 그린, 디스커버리 피코 플러스는 기존 레이저토닝보다 빠른 피코세컨드 펄스를 이용해 색소를 더 미세하게 분해하며, 나노세컨드 에너지와의 결합으로 치료 효율을 높였다. 또한 MLA(미세 렌즈 어레이) 모드를 활용하면 표피 손상 없이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모공, 잔주름, 피부결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저 장비의 성능만큼 중요한 것은 시술자의 숙련도”라며 “동일한 장비라도 시술자의 임상 경험과 기술에 따라 치료 효과에 큰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검증된 레이저 장비를 보유한 의료기관에서 피부 구조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