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추출 시술과 지방분해 주사를 결합한 차세대 지방 감소 솔루션이 개발된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이스라엘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 이하 라지엘)와 지난 11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OC 헬스 웰니스 그룹 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체형교정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365mc의 국소마취 기반 최소침습 지방추출 시술 람스(LAMS, Local Anesthesia Minimal Invasive Liposuction)와 라지엘의 지방용해 주사 신약 RZL-012를 결합한 복합 체형교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RZL-012의 국내 시장 진입과 상업화를 본격화하는 한편, △중국 △중동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라지엘이 개발 중인 RZL-012는 지방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의 주사제로 수술 없이도 국소 부위 피하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중턱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며, 단일 시술만으로 지방층 최대 34%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미국 FDA 3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푸싱 파마(Fosun Pharma)'와 약 1000억 원 규모의 판권 계약을 맺고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위고비 등 GLP-1 계열 치료제와 병행 시 체중 감량과 국소 체형 개선이 동시에 가능해, 복합 비만·미용 치료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국내 기술력으로 365mc가 자체 개발한 람스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방식임에도 효과적인 지방 제거가 가능하며, 시술 직후 눈에 띄는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람스의 즉각적인 지방 제거 효과와 RZL-012의 지속적인 지방세포 괴사 효과를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체형교정 체계를 제시한다. 신개념 체형교정 모델이 공개되면서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여러 매체가 앞다퉈 보도할 만큼 글로벌 의료·바이오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시술 체계를 365mc-라지엘 통합 치료 모델로 공식 브랜드화한 후, 글로벌 미용 의료 학회(IMCAS, AMWC 등)에서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전 세계 의료기관에 본격 도입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365mc는 연간 3만건 이상의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부분비만 개선 치료에 나서고 있다.
김남철 (주)365mc 대표이사는 "새롭게 구축될 통합 치료 솔루션은 양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 노하우가 결합된 산물로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체형교정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준이자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65mc는 서울 강남본점, 인천, 대전, 대구, 부산 5개 병원급을 포함한 전국 22개 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 자카르타에 1호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내 3개 지점(자카르타 2곳, 수라바야 1곳)을 포함해 태국 1개 지점 등 총 4곳의 해외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베트남 호치민 지점, 미국 LA 지점 개원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