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6일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오전에는 소폭 떨어졌다가 오후에는 다시금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3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779%로 1.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8bp, 0.6bp 상승해 연 2.569%, 연 2.36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00%로 0.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5bp 상승해 연 2.713%, 연 2.598%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고채 1년물(-0.1bp), 5년물(-0.5bp), 10년물(-1.3bp), 30년물(-0.6bp) 등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에는 상승 마감하는 등 금리가 종일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뒤 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0.8)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1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1)를 밑돌았다.
관세 정책이 작용하며 성장세는 둔화하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PMI는 부진한 반면 물가지수는 상승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돼 국내 시장금리도 등락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