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공정위원장 주병기·금융위원장 이억원 지명

강훈식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 주병기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에 이억원 서울대 특임교수를 13일 지명했다.

 

주 후보자는 1969년생 전북 정읍 출신으로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몸담고 있으며, 이 후보자는 1967년생 서울 출신으로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주 후보자는 서울대 분배정의연구센터 대표를 역임하며 소득불평등 해결과 공정한 경제 체계를 연구해 온 학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도급, 담합, 내부거래 등 고질적 불공정을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이란 국정 철학을 치밀하게 구현할 경제 검찰의 새로운 수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재부 1차관을 역임하고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인 금융전문가”라며 “경제 관료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금융 정책과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의 금융 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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