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트레이어, ‘슬레이’ 토큰 글로벌 동시 상장

사트레이어(SatLayer)가 네이티브 토큰 ‘슬레이(SLAY)’를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트레이어는 비트코인 리스테이킹 프로토콜과 완전 프로그래머블 슬래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경제 레이어 프로젝트다.

 

회사 측에 따르면 SLAY는 하이퍼리퀴드, 유니스왑 등 탈중앙화 거래소와 함께 바이낸스 알파, 게이트, 쿠코인, MEXC 등 글로벌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동시 상장한다.

 

사트레이어는 바빌론, 수이의 독점 리스테이킹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총 42만7000 명 이상의 리스테이커와 약 4억4400만 달러(3648 BTC)에 달하는 TVL(예치자산총액)을 기록, 비트코인 리스테이킹 분야 1위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사트레이어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루크 시에(Luke Xie)는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ETF와 기업 재무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이 점차 보편화될수록 보관과 신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사트레이어 관계자는 “출시 시점부터 SLAY는 ▲리스테이킹 ▲거버넌스 ▲가치 포착(Value Accrual)의 핵심 자산으로 기능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래머블 슬래싱 메커니즘을 통해 BVS 운영자에 대한 위험·보상 구조를 프로토콜별로 맞춤 설계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소각되던 슬래싱 자산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재분배함으로써, ▲BTC 담보 보험 ▲BTC 기반 스테이블코인 ▲RWA(실물자산 토큰화) ▲BTC 담보형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신규 활용 사례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TGE(Token Generation Event)에서 사트레이어는 총 21억 개의 고정 공급량 중 약 21%를 유통시키며, 이는 비트코인 고정 발행량(2,100만 개)에 착안한 구조다. 특히 전체 토큰의 10%를 커뮤니티 에어드롭으로 배포, 출시 첫날부터 강력한 탈중앙화를 촉진하고 초기 기여자·파트너·생태계 참여자를 보상한다.

 

사트레이어 측에 따르면 사트레이어는 해크VC,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프랭클린 템플턴, OKX 벤처스, 미라나 벤처스 , 맨틀 에코펀드 , 앰버 그룹 , CMS 홀딩스, 아크스트림, UTXO 매니지먼트, 파이낼리티 캐피털 , 리포지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프리시드 단계에서 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사트레이어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디파이·모듈러 인프라 활용도가 확장됨에 따라, 사트레이어는 이를 단순한 보유 자산이 아닌 경제·실행 레이어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며 “SLAY 출시를 통해 비트코인 기반의 새로운 보안 시장이 본격 개막됐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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