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자로 선정된 미스터아빠가 최근 정부 및 지자체 공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상생협약으로 이미 확보한 2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통해 해외 국가별 맞춤형 농식품 유통 모델을 인공지능(AI) 접목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함께 확산시키자는 것이 미스터아빠의 해외 진출 전략이다.
미스터아빠는 올해 국토부 지역상생협약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남(진도군), 경남(의령군)의 지역 농식품의 상품 브랜드 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 추진을 위해 최근 ‘진도잇츠(Jindo Eats)’ 등 지역 브랜드 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홍콩, 몽골,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현지 공급망과 협업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몽골 현지 알타이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몽골에는 Mr.papa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미스터아빠는 미국 대형 이커머스 등 현지 주요 고객사를 확보한 AI 솔루션 기업 프라이데이즈랩(Fridays Lab)과 협력해 자체 AI 수요예측 물류 시스템과 미국 선진 AI 기술을 결합하여 미국 현지 진출 본격화를 실현 중이다.
이 밖에 대만, 홍콩 등 아시아에서 K-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인 앤리치(Nrich)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농식품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 및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K푸드와 K리테일 테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스터아빠의 이같은 글로벌 행보는 정부의 K푸드 수출 확대 전략과 함께 간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K푸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미 몽골 현지에 상품 공급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미스터아빠는 제주시 농협과 맺은 수출 총판권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제주시농협 측과 몽골 현지 방문을 통해 제주 감귤 등 K농식품 수출 계획을 드높게 상향했다.
미스터아빠 관계자는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K농식품 수출 정책에 있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한국에서의 모델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가속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