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 10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단계를 높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경보기가 울린다”는 물류센터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7시 1분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7시 10분 충남도통제단과 천안시 지휘통제단을 각각 가동해 현장 대응에 나섰고 헬기도 8대를 투입했다.
경기 남부와 충북, 대전에서도 소방차 등 장비 12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는 경비원 2명과 상황관리 담당자 1명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안전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센터의 규모가 큰 데다 의류 등 가연물이 많은 상황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