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중수본, 방역 강화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뉴시스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13만5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동절기 들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첫 고병원성 AI 사례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과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전국 산란계 사육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16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 농장 인근 10㎞ 내 가금농장 48호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하고 전국의 철새 도래지와 저수지, 주변 도로, 가금농장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중수본은 이날 관계기관과 지방정부 등과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한 뒤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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