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국립보건연구원·KAIST·서울대학교병원·KBIOHealth가 공동 주최한 ‘오송바이오심포지엄 2025(Osong Bio 2025)’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은 “첨단재생의료와 함께하는 미래: 건강 노화(Healthy Aging)”를 주제로, 미국 FDA, 일본 NIHS,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유전자치료제 규제 대응 ▲퇴행성질환 치료 전략 ▲고령사회 대응 혁신 등 글로벌 보건의료의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날 열린 ‘재생의료 규제과학 포럼’에서는 각국 규제기관이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의 허가 절차와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진 ‘건강 노화 심포지엄’에서는 KAIST, 서울대학교병원,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이 노화 관련 바이오마커와 재생의료 융합기술을 발표하며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또한 ‘바이오기업 IR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제약사, 벤처캐피털(VC) 간 협업을 촉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송·판교·대전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기업들이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운영을 총괄한 벤트리프로젝트(Ventlee Project)는 행사 성공의 핵심 주체로 평가받았다. 벤트리프로젝트는 기획 단계부터 ▲세션 구성 ▲연사 네트워킹 ▲현장 운영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관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국제행사 수준의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벤트리프로젝트가 기획한 ‘바이오벤처 IR 프로그램’은 학술 중심의 기존 심포지엄을 넘어 “연구-산업-투자”가 연결되는 실질적 협력 모델로 전환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벤트리프로젝트의 전략적 접근과 현장 실행력이 행사 품질을 크게 높였다”며 “국제 심포지엄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벤트리프로젝트는 스타트업 행사와 공공기관 프로젝트에서 쌓은 기획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국제행사 기획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재확인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은 바이오의학과 재생의료 산업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제 네트워크와 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아시아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한국 바이오산업이 연구 중심에서 산업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됐다고 분석한다.
벤트리프로젝트 역시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 컨벤션 및 산업 전문행사 기획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운영 역량을 보유한 국내 대표 기획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