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마이크로 로케이션 기술 기업 UNL글로벌(UNL Global)과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UNL글로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위치 기반 기술(Location Technology) 기업이다. 실세계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게임 엔진형 지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 내 온디맨드 비즈니스가 직면한 주요 과제인 주소 체계의 불안정성, 라스트마일 데이터 부족, 도로 네트워크 의존성, 실내·복합시설·고도차 등 비가시적 공간의 경로 탐색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혁신 기술은 글로벌 지도기업 히어 테크놀로지스(HERE Technologies)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그랩 맵스(Grab Maps)와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공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경기 G-Summit 기간 중 스튜디오갈릴레이의 AI 기반 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기술을 높이 평가한 UNL 글로벌(UNL Global)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를 기반으로 현지 운영과 데이터 통합을 담당하며 UNL글로벌은 지도 데이터 및 API·SDK 기술 지원과 함께 해외 투자 유치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와 UNL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픽셀 단위의 초정밀 3D 지도 및 로케이션 기술, AI 기반 실시간 배차·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서비스 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 효율을 높이고 차량 운영을 최적화하며 도시 및 농촌 교통망의 연결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계층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모빌리티, 라이드 헤일링, 라스트마일 물류, 관광 교통 서비스 기업을 위한 지능형 온디맨드 교통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6년부터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주요 도시에서 공동 개발 도구의 초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한편,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TAMOS를 기반으로 DRT 플랫폼 서비스 ‘바로 DRT’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외 18개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DRT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지난 5월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글로벌 관광형 DRT 서비스 ‘RIKAride’를 선보여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현지 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동남아 주요 관광지로의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김현명 스튜디오갈릴레이 대표는 “UNL글로벌 과의 협력을 통해 스튜디오갈릴레이의 실시간 DRT 기술과 하이퍼로컬 맵 데이터를 결합, 세계 최초의 하이퍼로컬 수준 3D 모빌리티 운영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기존 모빌리티 플랫폼이 도달하지 못한 정교한 운영 체계를 완성하고, UAM(도심항공교통) 및 자율주행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잰더 판 데르 하이덴(Xander van der Heijden) UNL글로벌 대표는 “스튜디오갈릴레이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UNL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스튜디오갈릴레이의 AI 기반 TAMOS 플랫폼이 결합하면, 도시와 농촌 교통 모두에서 정밀성과 반응성이 한 단계 향상될 것이며, 픽셀 단위의 지도와 지능형 배차 시스템을 융합함으로써, 도시와 운영자가 수요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더 연결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진정한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