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꼼 코스메틱, 중흥창달과 500만 달러 수출 협약…중국 진출 본격화

K-뷰티 수요 맞춰 사용 맥락 중심의 스킨케어 솔루션 제안

사진=리꼼 코스메틱(Licorne Cosmetics)

글로벌 판로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 을 논의해 온 리꼼 코스메틱(Licorne Cosmetics, 이하 리꼼)이 지난 11월 초 중국 중신그룹 계열사 중흥창달(中興昌達)과 500만 달러(한화 약 73억)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리꼼은 일상에서 따라 하기 쉬운 사용 순서와 간결한 관리 가이드를 강점으로 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국내 매장에서 축적한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 소개를 넘어 ‘어떻게 써야 피부가 편안해지는지’를 명확히 안내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해 왔다.

 

업체 관계자는 “기능과 사용 경험을 동시에 중시하는 현지 스킨케어 트렌드와 리꼼의 브랜드 철학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중흥창달의 유통 운영 역량과 리꼼의 브랜드 기획·공급 체계가 결합된 결과다. 중흥창달은 물류·통관·CS 및 현지 마케팅 등 실행 전반을 지원하고 리꼼은 제품 공급과 메시지 일관성 관리에 집중해 초기 론칭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채널별 성과를 확인하며 속도를 조절하는 전략을 택했다.

 

신승현 리꼼 대표는 “중국 고객에게 리꼼의 일상 친화적 스킨케어 경험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출발점”이라며 “무리한 확장보다 책임 있는 공급과 명확한 사용 안내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채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꼼은 국내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홈쇼핑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AK플라자 수원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현장 진단과 상담 기반의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정교한 고객 경험을 중국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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