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아공 도착…G20 정상회의 참석 예정

이집트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출발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대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되는 3개 공식 세션 전부에 참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력 있는 글로벌 환경’,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 등이 집중 논의된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정상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추진 중인 역할과 함께 ‘AI기본사회’, ‘포용적 성장’, ‘재정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재정·기후변화 정책에서 한국의 기여를 부각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연대 의지를 확인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정상회의 외에도 다양한 양자·다자 접촉이 예정돼 있다. 한국이 참여하는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정상회의가 열리며, 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종료 후 남아공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번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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