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사업을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공동 진행한다고 손해보험협회가 23일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 4월 1차로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의 후속 조치로 지역과 모집대상이 확대됐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하였을 때 제어해주는 안전장치다.
1차 사업에 지원한 고령운전자 141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 결과, 3개월간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가 총 71회 확인돼 이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2차 사업 대상 모집은 전국 특별시·광역시(세종 제외) 7개 지역 고령운전자 73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진행된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관서, 공단 지역본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급가속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