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보양식도 집에서 ‘간편식’으로

11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에 영양 보충과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보양식을 외식으로 해결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 이에 맛과 영양, 경제성까지 갖춘 ‘보양 간편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산 부드러운 냉장육 닭고기… 하림 더미식 삼계탕 2종

 

‘더미식 삼계탕’ 2종 제품 사진. 하림 제공

 

닭고기 명가 하림은 보양식의 대명사 격인 삼계탕을 간편식으로 내놨다.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 2종으로, 100% 국내산 신선한 닭을 사용하면서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 번 쪄내는 자숙 공정을 적용해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아울러 얼리지 않은 냉장육을 사용해 식감이 부드럽고 생강, 양파, 마늘 등을 넣어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을 더해 풍미를 낸다. 닭다리 삼계탕은 한 마리 구성의 부담을 줄이고자 큼직한 통닭다리만을 사용하고 담백한 국물에 찹쌀을 듬뿍 넣어 구수함을 더했다.

 

◆부산 돼지국밥, 의정부 부대찌개, 청주 짜글이… 오뚜기 로컬 국물요리

 

로컬 국물요리 중 하나인 ‘종로식 도가니탕’ 제품 사진. 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대표 국물요리 제품군을 지속 강화하며 식탁을 다양화하고 있다. ‘부산식 돼지국밥’, ‘병천식 얼큰순대국밥’, ‘의정부식 부대찌개’,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청주식 돼지김치짜글이’, ‘종로식 도가니탕’ 등 지역 특산물을 모티프로 한 21종 라인업을 보유했다.

 

특히 종로식 도가니탕은 사골, 도가니, 우건을 오래 고아낸 진한 쇠고기 국물에 쫄깃한 건더기가 듬뿍 들어가 간편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뚜기의 로컬대표 국물요리 제품군은 최근 3년간 평균 2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타 생면에 닭+해물 육수… 풀무원 닭칼국수

 

수타식 생면과 진한 닭 육수로 맛을 낸 ‘生 수타식 닭칼국수’ 제품 사진. 풀무원 제공

 

닭칼국수도 영양 보충에 효과적인 먹거리다. 풀무원이 최근 출시한 ‘生 수타식 닭칼국수’는 네 번 이상 치대는 수타식 공법으로 쫄깃한 생면 식감을 구현했으며, 진하게 우린 닭 육수에 해물을 더해 감칠맛을 냈다. 동결건조 닭가슴살과 부드러운 계란 블록은 식감을 올려준다.

 

함께 출시된 얼큰버섯칼국수는 버섯과 소고기를 진하게 우린 얼큰하고 칼칼한 육수가 특징이다. 동결건조 공법으로 완성한 미나리와 버섯 건더기로 향긋함과 씹는 맛을 더했다. 또 면에 한 차례 증숙 과정을 거쳐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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