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당뇨병의 치료 목적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을 보장하는 신상품을 앞세워 올해 7건째 독점적 판매권 확보에 나섰다.
2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당뇨병 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을 보장하는 신규 위험률에 대해 12개월짜리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신청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청년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진단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고혈당의 혈액이 전신을 돌면서 주요 장기와 혈관을 손상시킨다.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을 통한 혈당 관리가 필수적인데, 연속혈당측정기는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이같은 점에 착안해 개발된 한화생명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특약’은 당뇨병 질환으로 진단을 받아 보험기간 중 치료를 목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을 받았을 경우, 보험금을 연 1회 지급하는 상품이다.
신규 담보는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도록 유인하는 차원을 넘어 당뇨병 질환 진단을 받은 고객의 건강을 개선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후적 의료비 보전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선제적 건강 관리를 도모해 장기적으로 보험금 지급률을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기획부터 위험률 개발, 금융당국 협의 등을 거쳐 출시까지 총 14개월이 걸렸다.
한화생명은 고객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지출 감소는 물론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에도 기여하는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올해들어 이달 말까지 총 6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쓸어담으며 물오른 상품개발 역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9월 전립선암과 남성 난임 영역의 보장 공백을 메우는 특약 3종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따냈다. 앞선 7월에도 최적의 암 치료를 지원할 신규담보 3종을 발굴해 9개월씩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