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배움터, ‘K-뷰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특화 교육으로 미래형 직업 생태계 구축

AI와 K열풍 반영

사진=디지털 배움터

서울특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배움터 사업’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춘 서울형 특화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시민들의 실질적 디지털 역량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인공지능(AI) 시대, 모든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서울시는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특화 과제를 운영하며 취업··생산 활동 등 사회진출로 이어지는 문제해결 중심의 심화교육 과정을 강화했다.

 

특히 서울시 디지털배움터 사업단은 급변하는 AI 기술과 K-열풍을 융합하여 ‘K-뷰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산업이 급성장하며 관련 산업 종사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조 원을 넘어섰으며 그중 뷰티 분야는 상위 3대 인기 콘텐츠로 꼽힌다는 것이 사업단 측 설명이다.

 

이번 과정은 K-뷰티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을 융합한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으로 숏폼(Short-form) 영상과 라이브 커머스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콘텐츠 기획, AI 기반 영상 편집 툴 활용, 유튜브 쇼핑 연계, SNS 리뷰 콘텐츠 제작 등 실제 크리에이터 활동 전 과정을 경험했다.

 

교육은 지난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운영됐으며 높은 경쟁률 속에 3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모든 강의는 현직 유튜버 및 미디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강생 중 6명이 유튜버 전문 소속사이자 네이버 쇼핑커넥트 공식 대행사인 ‘트레져헌터(Treasure Hunter)의 전문가 양성과정에 선발되어 후속 지원을 받으며 정식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 디지털배움터 운영사인 ㈜에이럭스 PM은 “디지털배움터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심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 디지털배움터는 올해 약 5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민 디지털 교육 사업으로 시대의 AI 기술 및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실생활 밀착형 교육들과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서울”로의 도약을 실현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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