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형아파트 화재 사건 사망자 수 146명으로 늘어

27일(현지 시간) 홍콩 타이포 지구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 현장 인근 상가 주변에 노인들이 대피해 머물고 있다. AP/뉴시스

 

홍콩 당국은 30일 오후 6시 기준 아파트 단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 시신 수습으로 14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홍콩 경찰 사상자 담당 부서장은 여전히 실종자가 1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공식 사망자 수는 128명이었으나, 잔해 수색 과정에서 희생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홍콩 타이포 구 웡 푹 코트 아파트에서 발생해 단지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을 태웠다. 불길은 발생 43시간이 지난 28일 아침에야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 사망 감식반은 현재까지 4개 동에 대한 수색을 마쳤으며 추가 수색 과정에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웡 푹 코트 아파트에는 43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고령자의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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