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정웅제 영업부문장과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정 부사장은 한미약품 상무를 거쳐 2017년 보령에 합류, Rx부문 의원영업본부장과 Rx부문장 역할을 수행하며 영업 전략 수립부터 현장 실행까지 영업 전반을 이끌었다. 시장 변화 대응과 조직 실행력을 바탕으로 Rx 부문 성과 창출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신임 박 부사장은 2016년부터 보령 생산품질부문장으로서 의약품 생산과 품질 체계를 책임졌다. 약사 출신 여성 리더로서 생산·공급·품질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행했다.
전무로 승진한 성백민 BD&마케팅본부장은 한국노바티스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을 거쳐 2020년 보령 합류 이후 Rx마케팅본부장을 맡아 사업 개발과 마케팅 영역을 이끌어 왔다. 축적된 글로벌 및 국내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확장과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기덕 신임 전무는 보령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내부 인재로, Onco영업본부장을 맡아 항암 분야 영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왔다. 항암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무 승진을 계기로 항암 사업의 실행력과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무로 승진한 송윤희 CE본부장은 Rx 전략 수립과 시장 분석, ETC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회사 내부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약사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인 동시에 여성으로서는 회사 최초의 공채 출신 임원으로, 이번 승진을 통해 전사 운영 효율성과 실행 체계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령 측은 “단순한 직급 조정이 아니라 영업·항암·생산·품질 등 회사의 성과와 직결되는 핵심 영역에서 검증된 전문 인력을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명확한 인사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며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비즈니스 확대를 앞두고 생산·공급·품질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각 분야에서 경험과 실행력을 축적한 인재들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