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서 또 대형 산불, 대응 2단계 발령…주민 대피령

10일 오후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산림청 제공

 

지난해 봄 대형 산불이 발화한 경북 의성군에서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1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경북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26분 뒤인 오후 3시41분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 산불진화차량 49대 등 진화 장비 52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평균풍속 7∼11㎧, 예상 피해면적 50~100㏊, 예상 진화시간 10~48시간을 의미한다.

 

산불이 풍속의 6.4㎧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를 명령했다. 의성군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한 상태다. 산불이 발생한 지점 습도는 33%로 측정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용가능한 진화 자원을 투입하고 산불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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