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나눔의 라운딩이 펼쳐졌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주최한 ‘2026 소아암 어린이 돕기 VIP 초청 자선골프대회’가 27일 강원 춘천시 클럽디 더플레이어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체육·연예·문화 등 각계 인사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티잉그라운드에 오른 문준식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대표이사가 시타로 대회의 막을 열었다. 경기는 총 22개 조 88명이 참가한 가운데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의로 지정된 12개 홀 스코어에 1.5배를 적용한 뒤 코스 파를 뺀 값의 80%를 핸디캡으로 산정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201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소아암 환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3년 개장한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클럽디 더플레이어스에서 열렸다. 169만㎡(52만평) 규모의 27홀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밸리·레이크·마운틴 세 코스가 각기 다른 지형적 특색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특히 원시 자연림과 암반 지형을 활용한 설계를 통해 중상급 골퍼들에게 도전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다.
환절기 특유의 꽃샘추위 대신 포근한 봄기운이 맴돌았다. 이날 춘천은 낮 최고기온 22도를 기록했다. 라운딩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일 터. 참가자들은 서로의 샷을 응원하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필드엔 “나이스 샷”이라는 환호가 잇따르며 대회의 분위기를 달궜다. 곳곳에서 따뜻한 마음도 더해졌다. 코스 중간에 마련된 모금함에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문준식 대표이사는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온화하고 쾌청한 날씨였다. 다들 즐겁게 라운딩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를 마련한 보람을 느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 동안 ‘오늘의 라운드가, 누군가의 삶을 이어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대회를 이어왔고,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며 “이 모든 것은 여러분과 함께해 온 시간에서 이어졌기에 가능했다. 더 큰 가치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라운딩 후 열린 시상식에선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졌다. 뿐만 아니라, 자선대회의 취지를 살려 행운상과 매너상 및 깜짝 행운권까지 포함해 총 43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