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를 찾아 약 35년 전 신혼여행으로 이곳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사적인 얘기를 하자면 제가 오늘 결혼기념일”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1991년 부인 김혜경 여사와 결혼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가 사실 제주를 너무 좋아해서 신혼여행으로 가려고 (결혼 전에는) 제주를 방문하지 않았다”며 “제가 사실 (좋은 것은) 아껴놓는 경향이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결혼하고서 아내와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왔다”며 “7일 일정으로 왔는데, 제주도가 너무 좋아서 당시 (변호를 맡았던) 재판을 다 미루고 나흘 더 머물렀다. 의뢰인에게는 미안했지만 11일간 제주 구석구석을 둘러봤다”고 떠올렸다. 또 “그 후에도 세계에서 좋다는 곳을 여기저기 가봤는데, 정말 제주만 한 아름다운 섬이 없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타운홀미팅 일정에 앞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시민들과 대화하는 등 활발한 SNS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이재명 대통령 할아버지 사랑해요”라며 응원하는 편지 사진을 올리자, 이 대통령은 이를 재게시하며 “대통령 할아버지도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가급적 ‘아저씨’라고 불러주면 더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