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초보 창업자도 끄덕”…IFS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구름인파

3일간 300개 브랜드 700개 부스 규모 개최
전문 창업 상담과 세미나, 이벤트까지 볼거리 가득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개막일인 2일 오전 행사장이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화연 기자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개막일인 2일 오전 행사장이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화연 기자

창업 아이템부터 매장 운영 솔루션까지 한 눈에 탐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창업 박람회 ‘2026 상반기 제60회 IFS(인터내셔널 프랜차이즈 쇼)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본 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RX Korea(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며 300여개 브랜드, 700여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객 수는 매 행사 때마다 2만명을 상회한다.

 

2일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개막식에는 나명석 협회장 및 협회 임원진과 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 손주범 RX Korea 대표 등 주최·주관사 관계자와 윤후덕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김원이 국회의원,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최민지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2일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화연 기자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2일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화연 기자

나명석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가맹본부의 사업 확장과 홍보를 돕고, 예비 창업자들의 편리한 창업 정보 습득으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며, 우리 업계의 향배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는 비용인상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연중 최대 행사인 본 박람회를 통해 창업 시장과 서민 경제가 활성화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7.1%인 164조원의 매출과 경제활동인구의 4.6%인 132만의 고용을 창출하는 주요 산업이다. 이를 입증하듯 행사 개막일인 2일에도 오픈 시간부터 구름인파가 모여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협회는 올해 행사에서 우수 브랜드들이 모인 C홀의 ‘창업전’과 필수 파트너사들이 참여한 D홀의 ‘산업전’으로 행사를 전문화했다. 특히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창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무인·자동화, 1인·소규모 운영, 서빙·조리 로봇, 포스·키오스크, 스마트오더 등 최신 창업 모델이 즐비해 눈길을 끌었다.

 

시식 행사가 진행 중인 마라탕 브랜드 탕화쿵푸 부스 앞에서 캐릭터 인형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화연 기자
시식 행사가 진행 중인 마라탕 브랜드 탕화쿵푸 부스 앞에서 캐릭터 인형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화연 기자

창업전에서는 제너시스BBQ, 자담치킨, 더벤티 같은 유명 브랜드부터 최근 주목받는 요거트월드, 우이락, 육회바른연어, 탕화쿵푸 등 외식 프랜차이즈가 즐비했다. 각 부스는 실제 매장과 같은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직관적으로 브랜드를 인식시켰다. 시식 행사로 이목을 끌고, 자연스럽게 가맹 상담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예비 창업자들도 부스 배치도를 손에 들고 행사장 곳곳을 탐색하며 서비스 체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 주로 가족, 지인과 함께 방문한 경우가 많았다. 인형뽑기 브랜드 캐칭덕, 무인 탁구장 브랜드 짱탁구장 등에서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부모님과 함께 캐칭덕을 체험한 한 예비창업자는 “올해 무인 창업 아이템 위주로 보고 있다”며 “관리가 수월하고 인건비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무인 인형뽑기 브랜드 캐칭덕 부스를 체험하는 관람객들. 이화연 기자
무인 인형뽑기 브랜드 캐칭덕 부스를 체험하는 관람객들. 이화연 기자

이번에 처음 창업을 준비한다는 또 다른 참관객은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어느 아이템이 나에게 가장 적합할 지 살펴보러 왔다”며 “초심자 입장에서는 여러 브랜드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상담도 3곳에서 받아봤다”고 전했다.

 

창업관은 매장 운영 솔루션의 모든 것을 망라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키오스크, QR오더,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등 리테일 테크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예비 창업자들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기계를 작동해보며 ‘열공’하는 모습이었다. 창업관에서는 이와 함께 주방·설비, 인테리어, 패키징, 식자재 유통, 보안·위생, 금융·세무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확인 가능하다.

 

D홀 세미나장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업계 전문가들이 전문 강연을 진행하는 등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프랜차이즈 규제, 동남아 진출 전략, 인공지능(AI) 활용 전략, 유망 창업 아이템 등 가맹본부, 가맹점주, 창업 희망자 등 참관객 유형에 맞춘 주제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우수 브랜드와 파트너사 간 1:1 매칭을 지원하는 비즈매칭 프로그램과 포토이즘의 네컷사진 무료 이벤트존, 참가사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디렉토리 ‘IFS 에브리데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산업관은 스마트오더 등 매장운영 솔루션으로 가득하다. 이화연 기자
산업관은 스마트오더 등 매장운영 솔루션으로 가득하다. 이화연 기자

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예비 창업자들이 굴지의 대기업 브랜드부터 화제의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고, 현장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업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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