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정상회의 참여한 김민석 총리… “국가간 에너지 협력 희망”

-日개최 온라인 정상회의서 “비상 상황엔 비상한 대책 필요”

김민석 국무총리.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뉴시스

 

“비상한 상황에 대해서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아시아 탄소중립 공동체 플러스(AZEC+) 온라인 정상회의에 참여해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위기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국가별 발언에서 김 총리는 “각국이 국가 간 협력을 체계화·제도화해 에너지 공급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 보조를 맞춰 나감으로써 에너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밝혔다.

 

AZEC는 일본과 호주, 아세안 회원국 등 11개국이 탈탄소 협력을 위해 만든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이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동티모르 등과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총리는 “각국의 에너지 수급과 비축 정책 및 석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운송 분야 관련 소통이 중요하다”며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으로서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역내 각국이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출범해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등 중동 사태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가 간 정책공조의 틀을 강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모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회의를 주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아세안 등 국가들에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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