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유 가격 급등 여파로 오는 7월까지 국제선 노선 감편에 나선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7월 사이 총 6개 노선에서 22회에 걸친 단발성 감편을 결정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4~5월 중 4개 노선에 대해 14회 감편을 공지했으나,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감편 대상 노선과 횟수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됐다.
주요 감편 내역을 살펴보면 인천~프놈펜 노선이 기존 2회에서 5회로 감편 폭이 늘어났으며, 인천~이스탄불 노선과 인천~알마티 노선도 각각 3회와 2회씩 운항이 줄어들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인해 항공기 운영 비용의 핵심인 항공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수익성 방어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외부 경영 환경과 항공유 가격 추이를 고려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감편을 시행하게 됐다”며 “예약 승객에게는 인접 일자의 대체 항공편을 우선 안내하고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수수료 면제를 제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