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2%) 상승한 6,227.3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96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59억원, 15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0.69% 내린 21만6000원, SK하이닉스가 2.34% 떨어진 1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대기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최근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실적·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큰 폭 반등한 후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483.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이란 협상 움직임이 알려진 뒤 이틀간 하락했다가 다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98.07을 나타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