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종전 기대감에 연일 사상 최고치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 표지판. AP/뉴시스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 표지판. AP/뉴시스

이란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18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8.71포인트(1.79%) 오른 4만9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78포인트(1.20%) 오른 7126.06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5.78포인트(1.52%) 오른 2만4468.4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파죽지세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이날 2.11% 상승하며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16.87로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 2월 1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10일간 휴전 발효를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내 타결을 자신한 가운데 이번 주말 미·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 유가도 떨어졌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38달러로 전장 대비 9.1% 하락했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85달러로 전장 대비 11.5% 하락했다.

 

유가 급락에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7.34%), 유나이티드항공(7.12%), 사우스웨스트항공(5.09%) 등 여행·항공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엑손모빌(-3.65%), 셰브런(-2.21%) 등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가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9.72% 급락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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