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외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을 떠올리지만, 외상이 없음에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발바닥 중앙 아치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중간 아치 족저근막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러닝족저근막통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가 없어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만성화될 뿐만 아니라 보행 불균형으로 인해 무릎이나 허리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발병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단순 방사선 검사(X-ray)와 초음파 등 영상 검사를 기반으로 의과 ·한의과 협진 시스템이 주요 치료 트렌드로 주목받는 추세다. 아치 부위의 근막 비후는 실시간 초음파 검사를 통해 두께를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어, 타 질환과의 명확한 감별 진단을 선행하는 객관적 접근이 이뤄진다.
정밀 진단 후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실제 비후가 발생한 중앙 부위에 정밀하게 적용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이와 함께 초음파 가이드 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하여 손상된 근막 주변의 염증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구조적 회복을 유도함으로써 근본적인 보행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복합 증상이 동반된 환자라면 입원 집중 치료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매번 통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자극과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밀접한 모니터링 하에 안정을 취함으로써 만성화를 방지하며 안정적인 회복 환경 속에서 치료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민 참잘함한방병원 서울점 원장은 "발바닥 중앙 통증은 오인하기 쉬워 정확한 감별 진단이 치료의 시작"이라며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퇴행이 가속화되므로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접한 집중 치료 시스템과 안정적인 환경이 동반되어야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