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스페이스X IPO 기대에 우주주 ‘들썩’

2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로켓 스타십 V3가 12번째 시험 발사되고 있다.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로켓 스타십 V3가 12번째 시험 발사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우주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로켓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가 월가 우주 산업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회사는 지난  20일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공개했으며, 이는 로켓 제조사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환해 미래를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앤더슨 캐피털 매니지먼트 피터 앤더슨은 “스페이스X의 상장은 투자 커뮤니티가 우주 여행과 관련 인프라 시스템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렌즈 역할을 했다”며 “투자자들이 우주 섹터 전반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켓랩(RKLB)과 플래닛 랩스(PL)는 최근 2거래일 동안 약 14% 상승한 이후 변동성 장세 속에서 각각 1.8% 내렸다. 반면 인튜이티브 머신즈(LUNR)는 8.5%, AST 스페이스모바일(ASTS)은 4.8% 상승했다. 버진 갤럭틱(SPCE)도 1% 올랐다.

 

공개된 기업들은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는 거대한 기업가치를 유지할 경우 수혜가 가능하다.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인프라 성장 기대에 기반한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항공우주 섹터 ETF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ARK 우주·방산 ETF는 0.8% 하락했지만, 스페이스X의 IPO 서류 제출 이후 약 7%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운드힐(Roundhill) 우주·기술 ETF는 보합, 프로큐어 스페이스(Procure Space) ETF는 1.2% 상승했다. ETF 운용사와 우주 투자자들은 이번 IPO가 기존에 우주 산업에 접근하지 않던 일반 투자 자금(대형 펀드 등)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개인 투자자들이 모멘터스(Momentus), 레드와이어(Redwire), 시더스 스페이스(Sidus Space) 등 소형 우주주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우주항공 ETF도 이들 기업을 편입하고 있어 스페이스X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1 서류 제출 이후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전일(27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주 테마 ETF로 자금이 집중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도 나타났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전일 대비 10.92%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SOL 미국우주항공TOP10(+7.50%),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6.06%), KODEX 미국우주항공(+4.15%) 등 우주 ETF가 동반 상승했다.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2.46%), 1Q 미국우주항공테크(+1.72%), KODEX 미국드론UAM TOP10(+1.87%), WON 미국우주항공방산(+1.0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영향으로 우주·방산·UAM 혼합 ETF인 PLUS 우주항공&UAM과 TIGER K방산&우주는 각각 -4.76%, -2.93%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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