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프렌들리부터 럭셔리 웰니스까지… 올 여름 가족 호캉스 호텔 3선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호텔 안에서 물놀이, 키즈 프로그램, 미식, 스파를 한 번에 즐기는 ‘올인원 호캉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긴 이동보다 숙소 안에서 충분히 쉬고 즐기는 방식을 선호하는 가족 여행객이 늘면서 호텔의 객실 컨디션뿐 아니라 수영장, 키즈 시설, 웰니스 프로그램 등 부대시설 경쟁력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

 

특히 자녀 동반 여행객에게는 날씨와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내외 놀이시설, 부모 세대에게는 휴식과 미식, 조부모 세대에게는 편안한 동선과 힐링 시설이 만족도를 좌우한다. 실제 종합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의 국내 관광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국내 호캉스 여행객의 과반수 이상이 호텔을 선택할 때 수영장과 스파 등 내부 부대시설의 매력도를 최우선으로 꼽는다고 밝혔다.

 

올여름 호텔업계 역시 가족형 패키지와 키즈 프렌들리 서비스, 럭셔리 웰니스 콘텐츠를 앞세워 휴가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날씨 걱정 없는 올인원 플레이케이션,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 영종도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호텔, 워터파크, 공연장, 미디어아트, 다이닝 시설을 한곳에 갖춘 복합 리조트다. 장거리 이동 없이 리조트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적합한 여름 휴가지로 꼽힌다.

 

인스파이어는 올여름 가족 고객을 겨냥해 투숙과 리조트 내 즐길 거리를 결합한 ‘썸머 플레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객실 투숙과 주요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묶어 리조트 안에서 휴식과 놀이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시설은 대형 유리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다.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실내형 공간에 워터 슬라이드와 유수풀 등을 갖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휴가철 갑작스러운 비나 폭염에도 일정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리조트 내 디지털 미디어아트 거리 ‘오로라’도 가족 여행객의 발길을 끄는 공간이다. 150m 길이의 초대형 LED 화면을 따라 펼쳐지는 영상 콘텐츠는 리조트의 상징적인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에게는 시각적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이색적인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럭셔리 키즈 프렌들리의 새 선택지, 제주 ‘더 시에나 프리모’

 

제주 서귀포시의 더 시에나 프리모는 키즈 프렌들리 시설과 럭셔리 리조트 감성을 함께 내세운 호텔이다. 가족 여행객을 겨냥한 객실과 키즈 시설, 야외 온수풀, 다이닝 공간을 갖춰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휴식형 호텔을 지향한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키즈 전용 객실이다. ‘키즈 벙커’, ‘키즈 프린세스’, ‘키즈 패밀리’ 등 아이들의 취향과 연령대를 고려한 객실 타입을 마련해 일반 객실과 차별화했다. 단순히 침대 수를 늘린 패밀리룸이 아니라 아이들이 객실 안에서도 놀이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키즈 시설도 강점이다. 9세까지 이용 가능한 키즈 플레이존 ‘밤비노 키즈 카페’에는 전문 직원이 상주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한 놀이 공간이 호텔 내부에 마련돼 있어 이동 부담을 줄이고, 짧은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사계절 운영되는 대형 야외 온수풀도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야자수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낮에는 물놀이를, 밤에는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과 연결된 ‘카라라 스낵바’에서는 물놀이 후 간단한 식사와 스낵 메뉴를 이용할 수 있어 동선도 편리하다.

다이닝 측면에서는 1층 ‘까보스코’ 레스토랑을 들 수 있다. 한식 디너 코스와 다이닝 메뉴를 선보여 아이와 부모, 조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의 식사 선택지를 넓혔다. 아이 중심 시설을 갖추면서도 호텔 전체 분위기는 고급스럽게 유지해 부모 세대의 휴식 욕구까지 고려한 구성이 돋보인다.

◆삼대가 함께 즐기는 해운대의 클래식,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 바다를 마주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랜 기간 가족 휴가지로 사랑받아 온 부산 대표 특급호텔이다. 해변 접근성이 뛰어나고, 스파와 키즈 시설, 다이닝 인프라를 두루 갖춰 부모와 자녀, 조부모가 함께하는 삼대 여행에 적합하다.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호텔에서 해운대 해변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부담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해변 산책, 물놀이, 호텔 휴식을 한 일정 안에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 선호도가 높다.

 

호텔의 대표 시설인 오션스파 ‘씨메르’는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장거리 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피로가 쌓인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 특히 잘 맞는다. 바다 전망과 온천형 휴식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부산 호캉스의 상징적인 시설로 꼽힌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키즈 공간과 가족 친화형 부대시설을 통해 어린 자녀가 호텔 안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부모는 스파와 다이닝을, 아이는 놀이시설을 즐기는 방식으로 가족 구성원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공식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패키지 할인과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해운대라는 입지, 안정적인 서비스, 가족형 부대시설을 함께 고려하는 여행객에게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택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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