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11곳 우세 전망… 서울 앞서고 부산·대구 초접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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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을 비롯한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로 분류됐다. 

 

16개 광역단체장 및 14개 국회의원보궐선거,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는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에 이어 3일 전국 투표소에서 본투표가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투표율은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차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정권 초반 민심을 가늠할 정치 이벤트로 주목받아 왔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에서 우위를 보이며 국정 안정론에 힘을 얻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 지역 일부에서도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이후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정원오)과 경기(추미애), 인천(박찬대), 경남(김경수), 울산(김상욱), 대전(허태정), 세종(조상호), 충남(박수현), 충북(신용한), 제주(위성곤)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경북지사 선거의 이철우 후보(69.7%)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30.3%)에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4%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46.0%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50.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48.3%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1%로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전북지사 선거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46.3%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가 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51.3%)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8.7%)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6개 시도의 61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입소스·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최소 약 ± 1.7% 포인트~최대 약 4.1% 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을 비롯한 10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고,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등 5곳은 경합지로 분류됐다. 지상파 3사와 일부 경합 지역 분류는 달랐지만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세 흐름은 유사했다.

 

국민의힘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이날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동작구 등 서울 시내 12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긴급 입장을 내고 “2026년 대한민국 투표 현장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단순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 선관위의 책무를 저버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 원인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불편함이 있어도 끝까지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가 끝나는 대로 진상규명을 추진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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