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입국 이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PC방이었다. 황 CEO는 이곳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 한국 게임 문화와 e스포츠 경쟁력에 엄지를 치켜 들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이상혁 선수 등 T1 선수단과 만나 “게임은 엔비디아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e스포츠 최적 시장”이라며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이 선수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했다. T1 선수단과 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PC방을 찾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프 기념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한국의 e스포츠, PC방, 게이머들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당시 이 선수는 LoL 월드 챔피언십 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 축사를 보냈고 황 CEO는 무대에서 페이커를 연호하며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