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공업체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2시51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워홈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공장 내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산 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CCTV 영상 확보 및 목격자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 말려들어 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호흡은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다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만약 이를 게을리한 정황이 드러나면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는 1년여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바 있다. 2025년 4월 이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B씨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닷새 뒤인 같은 달 9일 숨졌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