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날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튿날에는 오전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필립 국왕과 면담을 한다.
이어 곧바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벨기에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증진·중소기업 협력 확대와 교육기관 교류 등이 논의되고, EU와도 교역·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로마로 이동,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이 유럽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현지에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려 양국 간 기업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게 된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14∼15일에는 바티칸을 방문한다. 14일에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과 피에트로 카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을 만난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7 회의에 참석한다.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글로벌 불균형 완화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정상 간 논의에 참여한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