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담은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11일 “지난 8일 고노 요헤이 전 의장이 서거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이 과거사를 직시하고 반성한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고노 전 의장이 1993년 관방장관 재임 당시 발표한 ‘고노 담화’에 대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명기한 일본 최초의 공식 문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의 용기는 1995년 ‘무라야마 담화’로 이어지며 한일 역사를 꿰뚫는 하나의 전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고노 다로 자민당 의원 등이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