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가 클리오와 함께 북미 챗GPT 광고를 집행하며 AI 광고 시장 대응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와이즈버즈는 K-뷰티 브랜드 ‘클리오(CLIO)’와 손잡고, 북미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AI의 ‘챗GPT(ChatGPT) 광고’를 집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와이즈버즈는 북미 사용자가 K-팝 아이돌 메이크업이나 트렌디한 색조 제품을 묻는 대화 맥락 하단에 클리오의 쿠션 및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노출시켜 고관여 타겟을 정밀하게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아울러 클린 뷰티(Clean Beauty)와 고기능성 스킨케어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에게는 클리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Goodal)'의 비타C 세럼 등을 맞춤형 스폰서 콘텐츠로 제안해 자연스러운 구매를 유도했다.
앞선 오픈AI의 발표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등에서 시작한 챗GPT 광고 프로그램을 한국,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 5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와이즈버즈는 국내 공식 런칭에 앞서 주요 광고주의 성공적인 초기 도입을 지원할 목적으로 이미 챗GPT 광고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구축되어 활발히 운영 중인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무대로 발 빠르게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최고 화두인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광고’를 국내 대행사 중 가장 먼저 마케팅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 와이즈버즈가 기술적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리더십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즈버즈가 글로벌 빅테크의 최신 AI 광고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다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AI 생태계 변화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와이즈버즈는 지난 3월 개최된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디지털 마케팅 서밋(DMS) 2026’에서 AI 검색 시대의 핵심 전략인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와 유료 광고(Paid Media)의 유기적 결합 모델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GEO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자사 브랜드 데이터를 우선 노출할 수 있도록 자사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AI에 잘 노출되도록 기술적 구조를 바꾸는 마케팅 기술이다. 와이즈버즈는 단순히 AI 검색 노출을 최적화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AI 답변 알고리즘을 분석해 도출한 최적의 추천 메시지를 실제 AI 유료 광고 소재에 즉각 반영하는 통합 전략을 실현했다.
최 대표는 "이번 북미 시장에서의 챗GPT 광고 집행은 DMS 2026에서 선보인 AI 검색 마케팅 역량을 실전 성과로 연결한 결과"라며 "메타, 구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국내에 가장 먼저 컨설팅해 온대로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열리는 광고 상품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챗GPT를 개인화된 컨설턴트로 활용하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브랜드 가치를 AI 생태계에서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가 최근 ‘전환 API(Conversions API)’와 픽셀 기반 측정 도구, 그리고 클릭당비용(CPC) 입찰 방식을 도입하며 정교한 성과 추적 환경을 마련한 만큼 와이즈버즈의 데이터 퍼포먼스 분석 노하우는 이번 북미 캠페인 및 향후 한국 시장 런칭 시점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가 사용자의 대화 속 ‘명확한 목적(Intent)’을 읽어내는 환경에서 와이즈버즈의 정밀 타겟팅 기술이 결합해 실질적인 구매 전환과 ROI(투자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