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하드락 호텔에서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디스커버 AI × 라이프 사이언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BIO USA 2026’과 연계해 열렸다. AI 바이오 기업과 미국 현지 기업·투자사 간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협회 댈러스지부가 행사를 주최했다.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무역협회 충북지부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스타트업과 연구소, 대학, 병원, 투자사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문가 대담과 스타트업 피칭,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대담에서는 ‘AI와 생명과학의 교차점’을 주제로 바이오산업의 AI 활용 사례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합성생물학 미디어 플랫폼 신바이오베타와 AI 신약 개발 기업 딥오리진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피칭 세션에는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인텔리전스, 신경과학,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10곳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포트래리와 아이겐드럭, 바이오리서치AI, 나손 사이언스, 알에스리햅 등 5곳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포트래리는 공간 전사체 분석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아이겐드럭은 전주기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선보였다. 바이오리서치AI는 제약 인텔리전스 플랫폼, 나손 사이언스는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소개했다. 알에스리햅은 연하장애 치료용 AI 의료기기를 발표했다.
네트워킹 행사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30여 곳과 실리콘밸리, 샌디에이고, 보스턴 지역의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이자와 애브비, 랩코프, 클리블랜드 클리닉, 엔비디아 관계자들도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훈 무역협회 댈러스지부장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미국 현지 기업과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미국 바이오산업 주요 기업·기관과의 교류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