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카드업계가 고객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개인화 프리미엄 카드’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디오퍼스(the OPUS)’가 여행과 일상 혜택을 크게 강화한 두 번째 작품 ‘디오퍼스 블루('the OPUS blue)’를 선보이며 이 같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디오퍼스 블루는 디오퍼스 실버보다 여행·일상 영역 혜택을 크게 강화했다. 대상 가맹점에 ▲아울렛, 쇼핑몰(롯데, 신세계, 현대, 스타필드 등) ▲대형마트 ▲주유 업종을 추가하고 기존 온라인쇼핑(무신사, 쓱닷컴, 롯데온, 쿠팡, Hmall)과 백화점 업종까지 포함해 적립률을 2%에서 3%로 높였다. 항공, 호텔, 골프장, 파크골프장, 헬스장, 해외가맹점, 면세점 등 여행·레저 관련 서비스는 월 적립한도 통합 5만에서 8만 포인트로 상향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트렌디한 가맹점을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의 유튜브, 올리브영, 스타벅스 혜택에 더해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그록(Grok) 등 최신 AI 구독 서비스를 비롯해 다이소, 블루보틀,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카카오T택시·주차, 아웃백, VIPS 등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일상 속 사용 빈도를 높이고 있다.
바우처와 기본 서비스 구조도 장기 고객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상품권 20만원권 또는 할인형(항공, 호텔, 면세점, 레저, 해외) 바우처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카드를 오래 이용할수록 바우처 혜택 금액이 첫해 21만원에서 2년 차 23만원, 3년 차 이상부터는 연간 25만원 상당으로 점진적으로 커진다.
여기에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는 국내 전 가맹점 1% 기본 적립 혜택과 마티나골드를 포함한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동반 1인 포함, 월 2회, 연 4회), 인천·김포공항 주차장 할인(월 2회, 연 8회) 등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프리미엄 동반 서비스도 기본으로 유지하는 흐름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디오퍼스 실버 출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퍼스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며 “업그레이드된 파인(fine) 카드의 품격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