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주거 브랜드 '칸타빌(CANTAVIL)'을 공급해온 종합건설사 ㈜대원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신규 협력업체 모집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대원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가설, 용역, 자재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접수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대원은 공사·자재 전반에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갖춘 업체를 확보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격 기준은 민간공사와 관급공사로 나눠 다르게 적용된다. 민간공사 협력업체는 신용등급 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이 필요하며 이크레더블 R-MIS·나이스디앤비 NRM·코리아크레딧뷰로 AI 등 부실 예측 지표에서 각각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관급공사 협력업체는 신용등급 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 부실 예측 지표 6등급 이내로 기준이 다소 낮다. 대원 측은 관급공사의 경우 재무지표 부담을 줄이는 대신 수행실적과 기술력, 현장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살펴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 역량 또한 핵심 심사 항목이다. 대원은 공종·품목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보건관리체계와 현장 안전관리 수준, 관련 평가자료를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력업체로 등록하고자 하는 기업은 모집 마감일까지 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공종과 자재 품목, 제출 서류와 절차 등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출 중심의 회복 흐름에도 업종별 체감경기 차이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는 저성장 우려를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 수주 양극화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협력업체 선정 시 신용등급이나 재무건전성뿐 아니라 안전관리체계와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이 공사 품질과 사업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등록과 입찰 단계에서 안전 평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술력과 현장 수행 능력, 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공사와 자재 전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은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해 1980년대부터 건설사업을 이어온 중견 건설사로 전국에 약 4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지난해 경기 김포에 선보인 '김포 칸타빌 에디션'을 비롯해 주거 브랜드 칸타빌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