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41.6도…최고기온 기록 다시 경신

휴가철 주말을 맞은 1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 공원에서 열린 도심 속 여름 물놀이 축제 '서울함 워터피크닉'에서 어린이들이 물총놀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휴가철 주말을 맞은 1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 공원에서 열린 도심 속 여름 물놀이 축제 '서울함 워터피크닉'에서 어린이들이 물총놀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양산이 41.6도까지 오르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경남 창원도 이번 폭염 들어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기록적 폭염이 이어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은 이날 오후 2시 9분 기온이 41.6도를 기록했다. 낮 12시 14분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선 뒤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전날 기록한 국내 최고기온인 41.4도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양산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돌았다.

 

양산은 지난달 31일 공식 기후관측장비(ASOS) 기준 41.4도를 기록하며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를 넘어 국내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새로 쓴 바 있다.

 

경남 창원도 이날 오후 2시 47분 북창원 관측소 기준 기온이 40.0도를 기록하며 이번 폭염 기간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현재 일부 전남과 경상권에 폭염중대경보를,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를 발효 중이다.

 

오후 3시 기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김해시 40.6도, 부산 금정구 40.5도, 창원 40.4도, 울산 온산 39.8도, 경남 창녕 도천 39.3도 등을 기록했다.

 

전남권은 광양읍 38.7도, 벌교(보성)와 여수공항 38.5도, 경북권은 경주 감포 39.2도, 포항 구룡포 38.3도, 영덕 37.9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전국 주요 지역의 일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오산 남촌 37.0도, 하남 덕풍 36.9도, 서울 노원 36.7도, 서울 34.7도, 인천 34.4도였다. 강원권은 삼척 37.3도, 속초 조양 37.2도, 강릉 경포 37.0도, 강릉 36.2도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세종 고운과 청주 가덕, 청양 정산이 각각 36.6도, 아산 36.5도, 대전 35.0도였으며, 전라권은 보성 벌교 37.9도, 광양읍 37.7도, 순천 37.3도, 광주 35.9도를 기록했다. 경상권은 북부산 38.5도, 김해 38.4도, 북창원 38.3도, 부산 35.6도, 대구 35.4도, 울산 35.3도를 나타냈다. 제주권은 서귀포 가시리 35.5도, 제주 35.2도, 성산 수산 35.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이 전국 62개 지점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평균 열대야 일수는 9.7일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일평균기온은 24.5도로 역대 공동 2위, 일최고기온 평균은 29.4도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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